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771653?ref=naver 부산·경남은 지금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다시 그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정책과 산업의 중심이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물류 환경의 변화 속에서 부산의 전략적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북극항로의 이용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해상 물류 경로의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실제 성장으로 연결하는 실행이다. 부산은 이미 해상에서 그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해 왔다. 부산신항은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7%를 처리하며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2위 환적항으로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00여 개국, 500여 개 항만과 연결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산은 단순한 항만을 넘어 세계를 연결하는 물류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해상 중심의 물류 구조만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 물류의 속도와 부가가치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서, 해상과 항공이 결합된 복합물류 체계로의 전환은 필수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 고부가가치 산업일수록 항공물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물류 허브 역시 해상과 항공을 결합한 구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핵심에 가덕도신공항이 있다. 2035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되면, 부산은 해상물류의 안정성과 항공물류의